그룹 스트레이 키즈의 멤버 한이 심리 불안 증세로 MBC ‘아이돌 육상 선수권 대회’(이하 아육대) 촬영 등 연예 활동이 어렵게 됐다.
15일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한은 간헐적인 심리 불안 증세를 보여 스트레이 키즈의 일부 활동에 참여하지 못하게 됐다. 일반적인 방송 촬영이나 무대 공연 때에는 이상이 없으나, 불특정 다수가 가까이 있을 때 극도의 긴장감을 느낀다는 설명이다.
이로 인해 한은 16일 진행된 ‘아육대’ 촬영에 불참하기로 했다. 전날 스트레이 키즈 팬사인회에는 ‘팬들을 걱정시키고 싶지 않다’며 참여했지만 결국 먼저 자리를 떴다.
JYP엔터테인먼트는 “아티스트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상태가 호전될 때까지 충분한 휴식과 치료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추후 한의 스케줄 참여 여부는 한 본인과 스트레이 키즈 멤버들이 서로 충분히 상의한 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은 이전부터 지금까지 의지를 갖고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하는 중이다. 스트레이 키즈 멤버 모두 노력하며 한에게 힘이 돼 주고 있다. 당사 또한 아티스트의 회복을 위해 취할 수 있는 모든 최선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