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중기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이 더불어민주당 간판을 달고 경북 포항북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다.
그는 17일 오전 9시 포항시 북구 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오중기 예비후보는 기자회견을 통해 "인구 80만명, 소득 5만달러를 필사의 각오로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도지사 선거에서 포항시민들로부터 40%가 넘는 지지와 성원을 받았다"며 "이는 단순한 지지정당에 대한 변심이 아닌 생존 기로에서 보낸 SOS 신호임을 알기에 이 자리에 섰다"고 강조했다.
그는 새로운 포항 도약을 위한 5대 비전과 10대 핵심사업을 발표, 정책선거를 예고했다.
한편 오중기 예비후보는 첫 공식일정으로 부친이 장사했던 죽도시장 채소전을 찾아 얼굴을 알렸다.
기자회견을 마친 뒤에는 흥해 지진대피소와 흥해시장 등지를 돌며 각오와 공약을 홍보했다.
앞으로 정책비전 세부 발표회를 비롯해 골목을 돌며 민심을 듣는 전략으로 선거에 임할 예정이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