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연승 마감’ 서동철 KT 감독 “허훈의 빈자리 최대한 극복하겠다”

[현장인터뷰] ‘연승 마감’ 서동철 KT 감독 “허훈의 빈자리 최대한 극복하겠다”

[현장인터뷰] ‘연승 마감’ 서동철 KT 감독 “허훈의 빈자리 최대한 극복하겠다”

기사승인 2019-12-17 21:34:29

“당분간 허훈이 계속 결장할 것 같다. 지금 상황에서 최대한 준비를 잘 하겠다.” 

서동철 감독이 이끄는 부산 KT는 17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안양 KGC와의 경기에서 70-84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한 KT는 연승 행진이 7연승에서 끊기면서 단독 2위에서 3위로 내려앉았다.

경기 후 서 감독은 “어웨이 경기여서 그런지 상대팀 선수들의 몸이 더 가볍고 빨랐던 것 같다”며 “초반에 존 어택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승부처 때 상대의 수비를 뚫지 못했다. 아쉬운 부분이 많았다”고 총평을 내렸다.

이어 “상대적으로 대인 수비가 어려운 상황이라 지역 수비로 나갔다. 존 디펜스가 아예 안 된 것은 아니지만, 득점이 나오지 않은 것이 아쉽다”고 덧붙였다.

전반전까지 흐름을 내주던 KT는 외국 선수 바이런 멀린스가 맹활약하며 한 때 역전에 성공했다.

서 감독은 “멀린스가 경기에 나서면 미스매치가 나오는 경우가 많았다. 멀린스가 맥컬러를 상대로 포스트 공격에서 자신감이 있어 중심으로 풀어나갔다. 본인도 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었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KT는 3쿼터 중반 박형철에게 3점슛 3방을 허용하면서 패배했다. 특히 4쿼터에는 5분간 무득점에 그치는 등 허훈의 공백을 실감했다.

서 감독은 “오늘 상대가 존 디펜스를 많이 시도했는데 선수들이 이를 공략하지 못했다. 선수들에게. 슛을 오픈된 상태에서 쏘지 않고 밸런스가 깨지고 불안한 상태에서 슛을 쏘는 상황이 많았다”며 “그래서 슛이 굉장히 부정확했고, 자신감이 떨어진 부분도 있었다. 그나마 상대도 좋은 슛률을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박빙으로 경기를 가져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끝으로 서 감독은 “내가 생각했던 것 보다 허훈의 공백을 대체할 선수들이 잘 해주지 못했다. 최성모는 자신의 역할을 수행했지만 김윤태가 아쉽다. 부담감을 느꼈는지 정상적인 플레이를 하지 못했다”며 “허훈이 오늘 오전까지 훈련을 하다가 빠지면서 팀 밸런스가 끊긴 것 같다. 당분간 게속 허훈이 결장할텐데 지금 상황에서 최대한 잘 준비를 해서 다음 경기에 임하겠다”고 말한 채 인터뷰실을 떠났다.

안양│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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