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자유투 성공률 50%에 웃지 못한 김승기 감독

[현장인터뷰] 자유투 성공률 50%에 웃지 못한 김승기 감독

기사승인 2019-12-17 21:42:07

“선수들에게 처음으로 슛을 가지고 지적했다.”

김승기 감독이 이끄는 안양 KGC는 17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경기에서 84-70으로 승리했다. 연패 위기에 몰렸던 KGC는 이날 승리로 단독 2위에 올라섰다.

경기가 끝난 뒤 김 감독은 “어려울 때 (박)형철의 슛일 들어가서 겨우 이길 수 있었다. 형철이가 수훈갑이다”며 “수비에서 스틸을 많이 할 수 있었던 것이 승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최근 식스맨들이 계속해서 터져줘서 다행인 것 같다. 수비가 더 안정화된다면 더 올라갈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우리가 KT와 앞선 2경기에서 모두 패배했는데, 이번 경기에서는 허훈이 안나와서 더 쉽게 간 것 같다. 그렇지만 허훈이 나오더라도 이길 수 있어야 한다. 그래도 우리도 다음 번에 만날 때는 상무 선수들이 복귀하니 이길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허훈이 갑작스럽게 부상으로 결장하면서 KGC의 손쉬운 승리가 예상됐다. 하지만 슈팅에 발목이 잡혔다. 특히 KGC는 이날 자유투 성공률이 50%에 그쳤다. 24개를 얻어냈는데 12개 밖에 넣지 못했다.

김 감독은 “항상 이야기 하지만 슛 성공률이 올라가야 쉽게 이길 수 있다. 수비만 가지고 경기를 이길 수 없다. 이번 경기의 수비 로테이션이 잘 돌아가서 만족을 하지만 공격은 슈팅이나 패스 미스나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또 “선수들에게 하프 타임 때 너무하다고 했다. 전반전에만 11개를 놓쳤다. 선수들에게 처음으로 슈팅을 가지고 지적했다. 실패한 것 중에 반 만 넣었어도 10점차로 벌릴 수 있었다”며 “우리가 현재 자유투 성공률 하위팀으로 알고 있다. 좀만 보완된다면 더 쉽게 시즌을 풀어나갈 수 있을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안양│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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