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뱅킹 전면시행, 토스·카카오페이 등 핀테크 기업 31개사 참여

오픈뱅킹 전면시행, 토스·카카오페이 등 핀테크 기업 31개사 참여

기사승인 2019-12-18 09:31:37

애플리케이션(앱) 하나로 모든 은행 계좌를 조회하고 출금·이체가 가능한 '오픈뱅킹' 서비스가 18일부터 전면 시행에 돌입한다.

특히 이번 전면시행에는 기존 16개 은행에 더해 31개 핀테크 기업이 서비스에 동참해 은행들과 본격적인 고객확보 경쟁에 들어간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결제원은 이날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오픈뱅킹 서비스 출범행사를 개최했다. 지난 10월 10개 은행의 시범실시로 시작된 오픈뱅킹 서비스는 이날 전면시행으로 참여기관이 16개 은행, 31개 핀테크기업 등 47개 기관으로 확대됐다.

오픈뱅킹 서비스는 그간 폐쇄적이었던 금융결제망을 은행권은 물론 핀테크 기업에게 전면 개방함으로써 국내 금융산업의 “게임체인저(Game changer)”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오픈뱅킹 사업을 신청한 기업도 174개에 이를 정도로 시장의 반응도 뜨겁다. 

당국은 신청기업 가운데 이용적합성 승인, 기능테스트, 보안점검을 마친 기업을 대상으로 오픈뱅킹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허가했다.

보안점검 등을 마치고 이번 전면시행에 참여한 핀테크 기업은 비바리퍼블리카(토스), 핀크, 카카오페이, 디셈버앤컴퍼니(핀크), 레이니스트(뱅크샐러드), 쿠콘 등 이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이날 출범행사에서 “오픈뱅킹의 범위와 기능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며 “참여기관을 저축은행, 상호금융, 우체국 등 제2금융권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기능 측면에서도 고도화를 추진하겠다”면서 “잔액조회, 자금이체 외에도 대출조회 등 다양한 수요를 반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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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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