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오는 23~24일 한·일·중 정상회의… 한일관계 개선 계기 마련할 수 있는 기회

靑, 오는 23~24일 한·일·중 정상회의… 한일관계 개선 계기 마련할 수 있는 기회

기사승인 2019-12-20 14:02:49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은 20일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12월 23일부터 24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 ▲제8차 한·일·중 정상회의 ▲중국 시진핑 주석과 정상회담을 개최하고 오찬을 가질 예정이며, 중국 시진핑 주석과 회의를 끝마치고 중국 리커창 총리와 양자회담과 만찬 일정을 가질 예정이다. 그리고 일본 아베 신조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브리핑했다.

김 2차장은 아울러, 문재인 대통령은 한·일·중 경제인들이 주최하는 ’비즈니스 서밋‘에 참석해 3국 경제인 간 교류를 격려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제8차 한·일·중 정상회의는 12월 24일 오전에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개최되며, 2개의 세션으로 나누어서 진행이 된다. 제1세션 의제는 ‘3국 협력 현황 평가 및 발전 방향’이다. 김 2차장은 올해는 1999년 한일중 협력 체제가 출범한 지 20주년이 되는 해인만큼, 제1세션에서는 지난 20년간 3국간 협력 성과를 평가하고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한 논의가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제2세션 의제는 ‘지역 및 국제 정세’이다. 제2세션에서 한일중은 최근 한반도 정세를 포함해 동북아와 글로벌 차원의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3국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 2차장은 특히, 문 대통령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그리고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에 대해 설명하고, 중국과 일본 양국의 건설적인 기여도 당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일·중 공동 언론발표와 한·일·중 정상 환영오찬, 그리고 부대행사로 ‘한·일·중 20주년 기념행사’도 진행 예정이다.

김 2차장은 이번 정상회의는 2년 반 만에 도쿄에서 개최된 작년 제7차 정상회의에 이어, 2년 연속으로 개최되는 만큼, 3국 정상회의의 정례화와 제도화를 위한 기반을 강화하고, 3국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협력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 2차장은 문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12월 23일 베이징에서 정상회담을 개최하고 이어 오찬을 가질 예정이라며 문 대통령은 한중 관계의 지속적인 발전 필요성에 대해 정상 차원의 공감대를 재확인하고, 양국 간 교류·협력을 더욱 활성화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아울러, 최근 한반도 정세에 관해 의견을 교환하고, 한중 간 소통과 협력을 증진하는 방안에 대해서 논의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리커창 중국 총리와 청두에서 양자 회담과 만찬 일정을 갖고, 한중 간 경제·통상·환경·문화 등 실질 분야에서의 협력을 제고해 나가는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한일 정상회담에 대해 김 2차장은 문 대통령은 아베 총리와 12월 24일 오후 청두에서 양자 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며 이번 한일 정상회담은 15개월 만에 개최되는 양자 정상회담으로, 그간 양국 관계의 어려움에 비추어 개최 자체에 큰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11월 4일 태국에서 아세안+3 정상회의 계기 양국 정상 간 환담에 이어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간 대화의 모멘텀을 유지하고, 한일관계 개선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는 기회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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