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일산동구 백석동 ‘땅 꺼짐’…“20日 오전 본격 복구 작업 돌입”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동 ‘땅 꺼짐’…“20日 오전 본격 복구 작업 돌입”

기사승인 2019-12-22 09:30:32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동에서 ‘땅 꺼짐’ 현상이 발생했다. 고양시청은 오전 8시부터 본격적인 복구작업에 돌입한다고 22일 밝혔다.

고양시에 따르면 전날 오전 2시20분 백석동 알미공원 사거리 신축공사 현장 옆 5개 차로 20~30m 구간이 1m 깊이로 주저앉았다. 인근 노면에는 균열이 생기기도 했다. 다행히도 인명과 차량 피해는 없었다.

고양시는 땅 꺼짐 현상이 더 확산하지 않도록 주변 도로를 모두 통제했다. 고양시 관계자는 “사고 현장 주변으로 전력과 가스, 통신선들에 대한 복구작업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며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모여 본격적인 복구를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땅 꺼짐 사고는 인근 공사현장 지하에서 흙막이 공사를 잘못해 발생한 것으로 고양시는 추정하고 있다. 지하 4층 흙막이 벽에 난 구멍에서 물이 새어 나오면서 땅이 꺼졌다고 진단했다.

사고 당시 바로 옆에는 지하 5층, 지상 10층 규모의 복합 건물이 신축 중이다.

신민경 기자 smk503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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