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디 부상에도 “시청자에 죄송”…SBS 결국 2차 사과문

웬디 부상에도 “시청자에 죄송”…SBS 결국 2차 사과문

기사승인 2019-12-26 20:29:36

그룹 레드벨벳 멤버 웬디가 지난 25일 SBS ‘가요대전’ 리허설 중 리프트 무대에서 떨어져 중상을 입은 데 대해 SBS가 재차 사과했다.

SBS는 26일 “부상을 당한 웬디 씨는 물론 가족과 레드벨벳 멤버, 팬 여러분에게도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사고와 관련, 정확한 진상 파악을 위해 내부 조사에 착수했으며, 철저한 원인 규명을 통해 향후에는 유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전날 발표한 입장문에 피해 당사자인 웬디에 대한 사과가 빠진데다가, 사고 경위 및 구체적인 재발 방지 방안에 관한 내용도 부실하다는 지적이 나오자 내놓은 사과문이다.

SBS는 이 글에서 “25일 사고 발생 직후, 제작진은 현장을 통제하고 119 신고를 통해 웬디 씨를 병원으로 긴급 이송해 정밀 검사를 받도록 조치했다”면서 내부 조사를 위해 진상을 파악하고, 이를 통해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웬디 씨는 서울 시내 한 종합병원에 입원하여 검사와 치료를 병행하고 있다. SBS는 웬디 씨의 가족과 의료진 협의 하에 빠른 쾌유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며 거듭 사과했다.

웬디의 사고로 레드벨벳은 ‘가요대전’ 생방송에 참여하지 못했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웬디를 제외한 4명의 레드벨벳 멤버들은 예정된 KBS ‘가요대축제’와 MBC ‘가요대제전’에는 참여하되, 컬레버레이션 및 개인 무대에만 오르기로 했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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