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은 대구 달서갑 후보 단일화를 협의해 온 권오혁 전 더불어민주당 대구 달서갑 지역위원장과 권택흥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 청년 TF위원이 최종적으로 권택흥 위원을 단일 후보로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김경청 민주당 달서갑 운영위원장은 “지난 10일 동안 두 후보 간 신중한 논의가 있었고, 최종적으로 권오혁 전 지역위원장이 큰 결단을 통해 조건 없는 양보를 했다”고 설명했다.
양 후보는 지난 10월부터 이어진 지역 사회의 ‘아름다운 단일화’ 요구에 15일부터 ‘경선이 아닌 단일화를 통한 총선승리’를 목표로 단일화 논의를 시작했다.
이후 후보를 포함한 두 차례 확대회의와 여섯 차례 수임기구회의는 결렬 위기 속에서도 어렵게 이어졌다.
하지만 27일 권오혁 전지역위원장이 “지역사회 정치변화와 유불리를 떠난 총선 승리를 위해 출마를 철회한다”는 최종 의사를 수임기구에 공식통보하면서 합의를 이루게 되었다.
이에 따라 수임기구와 달서갑지역위원회는 권택흥 위원을 더불어민주당 달서갑지역구 단일 후보로 확정했다.
달서갑지역위원회와 수임기구는 오는 31일 오전 권택흥 예비후보 사무실에서 ‘후보 단일화 논의 결과 발표 및 출마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