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스파컵] ‘비디디-클리드 맹활약’ 젠지, 팀 다이나믹스 완파… T1과 맞대결

[케스파컵] ‘비디디-클리드 맹활약’ 젠지, 팀 다이나믹스 완파… T1과 맞대결

기사승인 2019-12-29 18:37:16

젠지 e스포츠가 우승 후보다운 면모를 보였다. 

젠지는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9 LOL(롤) KeSPA(케스파) ULSAN’ 팀 다이나믹스와의 8강 1라운드에서 2-0으로 완승을 거뒀다. 젠지는 8강 2라운드에서 T1과 맞붙는다.

1세트 젠지가 7분께 화염용을 사냥하며 선취점을 올렸다. 이후 바텀 다이브를 시도한 젠지는 다이나믹스의 거센 반격에 막혀 4대4 교환에 그쳤다. 그러나 젠지는 2킬을 기록한 ‘비디디’ 곽보성의 모데카이저를 앞세워 주도권을 잡아나갔다. 이어진 드래곤 둥지 전투에서 바다용을 다이나믹스에게 내줬지만 모데카이저가 활약하며 교전에서 승리했다. 이후 전령 등으로 미드 타워를 철거하며 다이나믹스의 숨통을 조였다. 

다이나믹스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쿠잔’ 이성혁의 리산드라가 ‘클리드’ 김태민의 리신을 잡아내며 젠지가 드래곤 4스택을 쌓는 것을 막았다.

하지만 젠지는 33분께 끝내 네 번째 드래곤 스택을 쌓으며 승기를 굳혔다. 이허 내셔 남작 사냥 뒤 잘 성장한 미스포츈의 활약으로 넥서스를 철거하는 데 성공했다. 

2세트는 체급 차이가 느껴졌다. 김태민의 렉사이가 3분께 바텀에서 갱킹을 성공시켰다. 이어 드래곤 둥지에서 ‘갱남’의 올라프를 잡아내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이후 렉사이는 종횡무진 협곡을 누볐다. 바텀에서 연이어 2킬을 따냈고 이를 통해 교전에서 잇따라 승리하며 13분께 젠지가 8-0까지 킬 스코어를 벌렸다. 

다이나믹스는 '리치' 이재원의 모데카이저가 탑 2차 타워에서 홀로 3킬을 올리는 등 분전했지만 23분께 내셔 남작 사냥에 성공한 젠지에게 넥서스를 단숨에 점령당하며 무릎을 꿇었다.  

서초ㅣ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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