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오늘(30일) ‘프듀’ 조작 논란 대국민 사과

CJ ENM, 오늘(30일) ‘프듀’ 조작 논란 대국민 사과

기사승인 2019-12-30 09:17:48

CJ ENM이 30일 기자회견을 열어 Mnet ‘프로듀스’ 시리즈 투표 조작 논란에 대해 사과한다.

CJ ENM 관계자는 이날 오전 8시30분 취재진에게 문자 메시지와 이메일을 보내 이런 내용을 긴급히 알렸다. 기자회견에선 허민회 CJ ENM 대표이사가 사과문을 발표하고, 실무자들이 취재진과의 질의응답에 나설 예정이다.

‘프로듀스’ 시리즈 조작 논란에 대해 CJ ENM 대표이사 등 임원이 나서서 직접 사과하는 건 논란 발생 5개월 만에 이번이 처음이다. 처음 의혹이 나왔을 당시 CJ ENM 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다가, 경찰 조사에서 제작진 개입 정황이 드러나자 뒤늦게 사과했다.

프로그램을 연출한 안준영 PD와 김용범 CP 등 제작진 3명은 업무방해, 사기 등 혐의로 기소돼 공판 준비 절차를 밟고 있다. 지난 20일 열린 공판준비기일에서 제작진 측 변호인은 공소 사실 대부분은 인정하되 죄의 성립 여부에 대해서는 법리적으로 다투겠다는 뜻을 밝혔다.

투표 조작 정황이 드러난 이후 ‘프로듀스101’ 시즌3, 4를 통해 결성된 그룹 아이즈원과 엑스원의 활동은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애초 계약대로라면 아이즈원은 내년 하반기, 엑스원은 2024년까지 활동할 예정이었다. CJ ENM은 이들의 활동 계획과 더불어 투표 조작 피해자들에 대한 보상안과 내부 쇄신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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