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군은 보편적 복지 확대를 위해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장애진단비 지원대상자를 확대한다고 3일 밝혔다.
영동군은 1일부터 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에게만 지원하던 장애진단비 지원 대상자 기준을 대폭 확대하여 기준중위소득 120% 이하의 대상자에게도 장애진단에 소요된 비용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 사업은 민선 7기 주요 공약사업 중 하나로, 장애 조기 발견에 대한 군민의 관심을 높이고, 장애인등록을 통한 부가적인 복지서비스 혜택을 주기 위한 것이다.
지원대상은 영동군에 1년 이상 거주하고 있는 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의 대상자중 최초 장애등록을 신청, 장애정도를 받은 자나 기존 등록 장애인이 장애정도 재판정을 받은 경우다. 10만원 범위에서 진단비 및 검사비 지출 비용을 지급해 준다.
군 관계자는 “장애진단비 지원사업이 활성화되어 장애 조기 발견으로 장애인이 자신들의 권리를 주장하며, 장애인복지 혜택을 받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문갑 기자 mgc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