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올해 신년사를 발표하고 경제 정책과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등 구체적인 국정 목표를 설명할 계획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7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 국정 운영 방향을 제시한다. 25분 안팎의 신년사에는 신년인사회 메시지에서 언급했던 상생도약과 확실한 변화 틀에 더해 구체적인 목표가 제시될 전망이다.
특히 임기 후반기, 집권 4년 차인 만큼 문 대통령은 경제 정책에서의 성과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여진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법안 통과와 신임 법무부 장관 임명으로 탄력이 붙은 검찰개혁도 관심이다.
추미애 장관 발 인적 쇄신 폭에 따라 검찰의 반발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장관에게 힘을 싣는 동시에 검찰도 개혁의 주체임을 거듭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노이 노딜’ 이후 이렇다 할 돌파구를 찾지 못하는 북미 비핵화 대화는 문 대통령으로서는 가장 고민스러운 부분이다. 북한이 우리를 대화 상대에서 배제하는 가운데, 평화는 행동 없이 오지 않는다며 적극적인 의지를 내비쳤던 문 대통령이 촉진자로서 어떤 역할을 구상하고 있는지 주목된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