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시내버스의 서비스 품질이 최근 2년 연속 우수한 수준인 90점(100점 만점)대로 나타났다.
대전시는 외부기관 용역을 통해 지난해 시내버스 서비스 평가를 실시한 결과 92.23점으로 조사됐다고 6일 밝혔다. 이는 2018년 91.22점에 이은 A등급이다. 그 이전의 시내버스 서비스 평가점수를 보면, 2014년 82.36점, 2015년 83.14점, 2016년 87.15점, 2017년 88.91점 등이다.
대전시는 시내버스 서비스평가는 서비스의 안정적인 공급과 질적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매년 실시하고 있다.
평가는 공정성·정확성 등을 위해 외부기관이 맡았고, 3개 영역(운행관리, 안전성, 고객만족) 19개 평가지표에 따라 현장조사, 탑승조사, 실적조사 등을 실시했다.
대전시는 시내버스 서비스 품질이 매년 향상된 이유는 160여명의 시민모니터단 운영, 운수종사자 친절 교육 실시, 평가 성과금 차등배분 등에 따라 운수종사자의 친절의식이 변화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지난해 서비스 평가결과를 업체별로 보면 동인여객, 산호교통, 동건운수 등 순으로 나타났다.
대전시는 평가결과 순위에 따라 등급별 가산율을 적용하고, 성과금을 차등 적용해 이달 중 배분할 계획이다.
대전시 강규창 교통건설국장은 “시내버스 서비스는 매년 향상되고 있지만, 시민의 기대치도 높아지고 있다”며 “버스업체와 협력해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문갑 기자 mgc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