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화장품 기업 ‘로레알’(LOREAL)은 인공지능 기반 가정용 개인 맞춤형 화장품 디바이스 ‘페르소’(Perso)를 선보였다고 7일 밝혔다.
페르소는 같은날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가전제품 박람회 ‘CES 2020’에서 베일을 벗었다. 이는 로레알 테크놀로지 인큐베이터(Technology Incubator)가 개발한 기기로, 높이 약 16.5㎝, 무게 약 450g이다. 페르소는 4단계 과정을 통해 맞춤형 화장품 포뮬러를 즉석 제작하며, 사용할수록 더 높은 수준의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니콜라 이에로니무스(Nicolas Hieronimus) 로레알 그룹 부회장(Deputy Chief Executive Officer)은 “뛰어난 과학적 역량과 혁신 리더십을 바탕으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스마트한 뷰티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어냈다”며 “뷰티 테크의 리더가 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과정에서 페르소를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귀브 발루치(Guive Balooch) 로레알 그룹 테크놀러지 인큐베이터 글로벌 부사장은 “로레알이 이번에 선보인 페르소는 소비자들이 직접 편리하게 개인 맞춤형 뷰티 기술을 경험할 수 있는 제품”이라며 “페르소는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사용자의 피부상태, 개인 선호도, 생활 환경 등에 대한 정보를 활용한다.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사용할수록 포뮬라를 업데이트해 최적화된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라고 부연했다.
페르소의 맞춤형 립스틱과 파운데이션 포뮬러 생성 기능은 향후 선보일 예정이다. 페르소는 오는 2021년에 로레알 스킨케어 브랜드와 합작으로 출시된다.
신민경 기자 smk503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