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교통약자의 이동권 향상과 대기시간 감소를 위해 지난 1일 바우처택시 60대를 도입해 운행에 들어갔다고 7일 밝혔다.
바우처택시란 평소 시민들을 대상으로 영업하다가 교통약자(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에 등록된 이용자)가 콜 하는 경우 우선적으로 서비스하는 특별교통수단을 말한다.
바우처택시는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에 등록된 이용자가(비휠체어 교통약자)가 즉시콜로 신청하면 기존 운영 중인 특별교통수단과 동일한 요금(기본 1,000원(3㎞), 추가 440m당 100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시는 그동안 장애인단체, 택시업계와의 만남과 토론회를 거쳐 전문가 의견을 반영, 바우처택시 도입을 결정했다. 시는 바우처택시를 올해 150대까지 늘려 운행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2005년 특별교통수단인 특장차(휠체어 탑승설비 장착차량) 5대를 시작으로 장애인콜택시 운영에 들어갔다. 이어 지난해 대전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를 설치하고 특장차 82대, 전용택시 90대로 확대 운영 중이다.
강규창 대전시 교통건설국장은 “바우처택시 도입으로 교통약자가 가장 불편해하던 대기시간 단축효과가 기대된다”면서 “이용자의 바우처택시 이용상황을 지속적으로 살펴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바우처택시 이용 및 회원등록 문의는 대전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홈페이지(http://www.djcall.or.kr) 또는 콜센터(☏1588-1668 / 042-612-1010)로 하면 된다.
최문갑 기자 mgc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