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세종의사당 설치, 미이전부처 이전, 세종시법 개정 노력”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 미이전부처 이전, 세종시법 개정 노력”

기사승인 2020-01-09 13:52:54

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장은 9일 올해 7대 추진과제로 시민주권 특별자치시 행정수도 세종, 편리한 스마트도시, 활력 넘치는 지역경제, 다함께 즐기는 여민락 문화도시 등을 제시하고, 이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사진).

이 시장은 이날 오전 시청 정음실에서 가진 시정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시민들의 삶과 밀접한 현안에 대해 시장이 직접 시민과 소통하며 풀어나감으로써 ‘시민 감동의 해’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올해 세종시 추진과제는 이밖에도 모두가 행복한 사회책임복지, 대중교통 중심도시,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환경, 균형발전 모범도시 등이다. 

‘시민주권 특별자치시 행정수도 세종’과 관련, 이 시장은 행정수도의 꿈이 하루빨리 실현될 수 있도록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를 추진하고, 수도권에 남아 있는 중앙행정기관과 공공기관의 추가 이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세종시가 글로벌 행정수도로 도약할 수 있도록 ‘유네스코 세계유산해석국제센터’ 설립을 돕고, 세계행정도시연합 가입국 확대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주민이 주도하고 실천하는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해서는 마을공동체‧사회적경제지원센터를 설치‧운영하고, 주민의 자발적인 마을공동체 활동을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시민이 주도하는 세종형 자치분권모델을 만들기 위해 세종시법 개정을 추진하고, 시민주권 특별자치시 5대 분야 12개 과제를 차질 없이 이행하겠다고 덧붙였다.

‘편리한 스마트도시, 활력 넘치는 지역경제’에 대해선, 5-1 생활권 스마트도시 국가시범도시 조성에 발맞춰, 세종형 스마트도시 과제들을 착실히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신성장산업의 활력을 높이는 측면에서 자율차 실증사업을 추진하고, 빅데이터 관제센터, 첨단도로 등 자율주행 관련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래차연구센터와 바이오활성소재센터를 개소하고, 네이버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건립도 적극 지원하겠다고도 했다.

지역산업과 밀접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선 ‘세종 인적자원개발위원회’와 ‘한국산업인력공단 세종지사’를 설치하고,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혁신성장을 이끌 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2023년 착공을 목표로 세종스마트 국가산업단지 예비타당성 조사를 차질 없이 진행하고, 북부권 산업클러스터의 중심이 될 스마트그린산단, 벤처밸리산단 등 조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설명했다. 

‘다함께 즐기는 여민락 문화도시’와 관련, 2021년 문화도시 지정을 목표로 시민문화공동체를 구축하고, 문화도시 비전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상생형 문화거리와 시민참여형 특화거리를 조성하고, 정부세종청사 문화관, 시청자미디어센터, 음악창작소 등 문화 인프라를 확충하겠다고 설명했다. 어린이박물관, 도시건축박물관 건립 등 국립박물관 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하겠다고도 했다.

‘모두가 행복한 사회책임복지’와 관련,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국공립어립이집 24개소를 추가 확충, 2022년까지 공공보육 이용률 50%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공동육아나눔터와 가족품앗이 그룹을 확대하고, 부모 모니터링단의 어린이집 지도·점검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대중교통 중심도시’에 대해선, 이달 중으로 친환경 전기굴절버스를 운행하고, 내부순환 BRT(900번)를 5, 6생활권까지 개통해 생활권 간 이동 편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수요응답형 버스 ‘두루타’의 운행지역을 확대하고 세종형 플랫폼택시를 도입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KTX 세종역과 ITX 세종역 사전타당성조사를 실시하고, 지난해 발표한 대전~세종 광역철도 계획 등을 담아 ‘세종시 중장기 철도망 추진전략’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환경’조성을 위해선, 오는 10월 국제안전도시 아시아 연차대회와 국제안전도시협의회 창립총회를 연계하여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조치원 신흥지구와 백천·산수지구의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공공시설 내진보강률을 91%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고복저수지 생태공원 3단계 사업을 시작하고, 세종시계(市界)를 잇는 순환형 둘레길과 오봉산, 운주산 둘레길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균형발전 모범도시 육성’을 위해 읍면지역의 활력 증진 차원에서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등을 접목한 ‘청춘조치원 시즌 2’를 본격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4-2 생활권에 공공급식지원센터를 개장하고, 로컬푸드 직매장 3‧4호점 건립을 추진하겠다고도 했다. 2021년 개관을 목표로 농촌 테마공원 도도리파크 조성사업에 착수하고, 균형발전 선도도시에 걸맞게 충청권 인근 지자체와의 상생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최문갑 기자 mgc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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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gc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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