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대전시장 “올해는 미래도시 대전의 원년...새로운 20년 열겠다”

허태정 대전시장 “올해는 미래도시 대전의 원년...새로운 20년 열겠다”

기사승인 2020-01-09 15:48:29

대전시는 올해 추진할 역점과제를 '미래를 여는 혁신성장', '서로를 보는 균형발전', '매력 넘치는 문화도시', '지속 가능한 그린시티' 등 4가지로 정해 추진한다고 9일 발표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이날 오전 시청 기자실에서 새해 기자회견을 갖고 “2020년을 미래도시 대전의 원년으로 삼아 시민협치를 통한 역량 결집으로 새로운 대전의 20년을 열어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사진).

‘미래를 여는 혁신성장’과 관련, 허 시장은 대덕특구 재창조를 통한 4차산업혁명특별시 본격화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대덕특구를 4차 산업혁명시대 국가 경제성장의 혁신거점이 되게 한다는 것이다. 주요 사업내용은 대덕특구 재창조(마스터플랜), 융합연구혁신센터 조성, 테마형 스마트시티 조성, 정부출연연 오픈플랫폼 조성, 공동관리아파트 부지개발 등이다.

이와 관련, 미래 먹거리 신성장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바이오 산업 글로벌 혁신성장 마스터 플랜 수립, 정밀의료 초융합 상용화지원 플랫폼 구축, 의료기기 중개임상시험 지원센터 설립, 나노소재 실용화 혁신플랫폼 구축 등에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수소산업 전주기 제품 안전성 지원센터 건립을 본격 추진하고, 과학기술 기반 미래 신산업 발굴ㆍ기획 및 지역 R&D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는 대전형 R&D 전담기관을 설립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테마형 스마트시티 조성을 위해선 대덕특구의 관문에 첨단기술을 개발, 실증화ㆍ고도화하고 적용ㆍ확산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을 구축한다고도 했다. 스마트시티 챌린지 1단계 사업의 실증성과를 기반으로 2단계 확산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시민생활 밀착형 스마트서비스의 인프라 구축ㆍ운영에도 나설 방침이다.

‘더불어 사는 균형발전’과 관련해선, 혁신도시 지정 등으로 원도심 활성화를 견인하고, ‘ 드림타운‘3천호 공급,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벤처․소상공인 지원을 통한 선순환 경제 확산에도 나선다. 대전역〜옛 충남도청사 일원의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사업(국토부)과 연계해 ‘창업특화단지(가칭)’를 조성하고, 지역화폐를 발행해 지역 자본의 관외유출 최소화와 소상공인ㆍ자영업자의 매출 증대를 꾀할 방침이다. 대전형 노사상생 및 좋은 일터의 확대 차원에서 좋은 일터 이행과제를 기업 공모한 후 최대 5천만∼1억 원까지 사업비를 지급할 계획이다. 

사각지대 없는 의료ㆍ복지서비스 제공 부문에서는 공공의료시설 확충을 위해 대전의료원 및 공공형 어린이재활병원, 시립치매요양원 건립, 치매전문병상수 확대 운영 등을 추진한다. 대전형 아이돌봄 기반 구축을 위해‘온돌’ 네트워크 정보 시스템을 구축하고, ‘다 함께 돌봄 원스톱통합지원센터’를 개소 운영할 예정이다.

청년 자립 지원 및 역량 강화를 위해 ‘청년내일재단’ 설립, 찾아가는 청년정책학교, 청년공간 확대, 청년커뮤니티 지원 확대, 청년하우스 개관 등을 추진한다.

‘매력 넘치는 문화도시’와 관련해선, 차별화된 대전형 콘텐츠로 관광 대전의 변모를 새롭게 한다는 구상 아래 대전방문의 해인 2022년까지 대전여행객 1,000만 시대 실현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세계 속의 대전으로 도약하는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UCLG 대전 총회(2022년) 개최 준비 및 개최를 통해 대전의 스마트시티 기술을 홍보하고, 도시 경쟁력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 올리는 기회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엑스포과학공원의 재창조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고부가가치 MICE 및 중부권 최대 랜드마크 시설로 활용할 계획이다. 

역사문화도시 대전의 정체성을 정립한다는 차원에서 3ㆍ8민주의거 기념관 및 단재 신채호 기념교육관 건립, 이사동 유교전통의례관 건립 등도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지속 가능한 그린시티’에 대해선, 충청권 상생의 철도 중심 대중교통 혁신을 위해 트램 건설 본격 추진, 충청권 광역철도 구축, 광역 BRT 조성, 외곽 순환도로 개통, 보령~대전~보은 고속국도 건설, 대전권 제2순환 고속국도 건설, 유성 광역복합환승센터 개발 등을 제시했다. 

아울러 시민과 함께하는 미래형 녹색도시 구현을 위해 미세먼지 대응 전략 2.0 본격 가동, 물 순환기능 회복과 수질오염 관리,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지는 도시 공원ㆍ녹지 조성,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폐기물 처리 및 재활용 등 시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시민 모두가 안심하는 안전시스템 구축 부문에서는 안전지수 종합대책 수립, 시민안전종합보험 시행, 스마트 재난관리체계 구축, CCTV 지능형 관제시스템 구현, 교통안전시설 확충, 소방안전 인프라 구축, 소방시설 무상보급, 감염병 대응 체계 강화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최문갑 기자 mgc1@kukinews.com

최문갑 기자
mgc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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