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보성군이 지난해 80개 분야 공모사업에서 총사업비 2천982억원을 확보했다.
이는 2018년 보성군이 확보한 공모사업비 961억원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10일 보성군에 따르면 주요 공모사업은 해양레저관광 거점 육성사업 480억원, 어촌 뉴딜 141억원, 보성 복합커뮤니티센터 410억원, 벌교 문화복합센터 290억원, 하수도 정비사업 954억원, 임산물 소득원 경영실습센터 98억원 등이다.
이에 따라 군은 대형 공모사업을 대거 유치하면서 문화관광과 농림어업, 정주 여건 개선 등 분야별 시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군은 지난해 문화관광 분야에 집중해 남해안 해양 관광거점 육성 사업 예산을 확보했다.
남해안·경전선 고속화 사업도 본격적으로 추진돼 2023년에는 보성에도 고속철도가 운행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관광 산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이 완료되면 보성∼서울은 2시간 30분이 소요되며, 보성∼부산은 2시간 만에 갈 수 있다.
김철우 군수는 "생활 SOC 복합화 사업으로 주요 도심 개발 전략이 완성됐고, 해양수산부 해양레저관광 거점 육성사업으로는 보성형 블루이코노미에 날개를 달았다"며 "2023년 보성군 ktx 시대가 개막하기 전까지 관광과 정주 여건을 개선해 관광객 1천만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보성=전송겸 기자 pontneuf@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