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엽기토끼 신발장사건, 용의자 몽타주 확보했나

‘그것이 알고싶다’ 엽기토끼 신발장사건, 용의자 몽타주 확보했나

‘그것이 알고싶다’ 엽기토끼 신발장사건, 용의자 몽타주 확보했나

기사승인 2020-01-11 06:17:00

‘엽기토끼 신발장 살인사건’으로 알려진 서울 신정동 연쇄살인 및 납치미수 사건을 재조명된다.  

오는 11일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두 남자의 시그니처-엽기토끼와 신발장, 그리고 새로운 퍼즐’이라는 내용으로 연쇄살인사건의 범인을 추적하는 내용이 담긴다. 

지난 2005년 6월 신정동에 거주하던 20대 여성 권모씨이 인근 주택가에서 쌀포대에 끈으로 싸여 숨진 채 발견됐다. 같은해 11월 40대 여성 이모씨가 여러 종류의 끈으로 비닐에 포장하듯 싸여 신정동 주택가에 유기됐다. 그러나 범인은 검거되지 못했다. 

지난 2015년 그것이 알고 싶다는 지난 2006년 5월 신정역 인근에서 한 남자에게 납치됐다 탈출한 박모씨의 이야기를 전했다. 박씨는 다세대 주택 반지하에 끌려갔다가 범인이 틈을 보인 사이 탈출했다. 박씨는 2층 계단으로 숨었고 엽기토끼 스티커가 부착된 신발장을 봤다고 진술했다. 해당 사건은 이후 ‘엽기토끼 신발장 사건’으로 불렸다. 박씨는 자신을 납치한 남자 외에 또 다른 남자가 있었다고 전했다. 

최근 또 다른 제보자가 나타났다. 그는 케이블 TV 전선 절단 아르바이트를 하던 지난 2006년 9월 신정동의 한 다세대 주택 2층에서 엽기토끼 스티커가 붙어 있는 신발장을 봤다고 진술했다. 또한 반지하에 살던 남자와 마주쳤고 작업을 위해 따라간 반지하에 노끈이 어지럽게 널려 있었다고 말했다. 

제작진은 그의 기억을 토대로 남자의 몽타주를 그려냈고 신정동의 집을 찾아 나섰다. 

그것이 알고 싶다는 11일 밤 오후 11시10분에 방송된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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