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2연승 마감’ 유도훈 감독 “많이 지쳐있다”

[현장인터뷰] ‘2연승 마감’ 유도훈 감독 “많이 지쳐있다”

기사승인 2020-01-10 21:42:51

“선수들이 최근 경기를 많이 치르면서 체력적으로, 정신적으로 많이 지친 상태다.”

유도훈 감독이 이끄는 인천 전자랜드는 10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경기에서 76-94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한 전자랜드는 2연승을 마감했고, 5위로 내려앉았다.

경기 후 유 감독은 “변명을 하자면 20일 동안 한 10경기를 소화했다. 선수들이 체력과 정신적으로 많이 지쳐있는 상태”라며 “경기에 앞서 선수들에게 독려를 했지만 나도 선수들도 부족했다. 홈에서 하는 경기라 잘 했어야 했는데 팬들에게 죄송할 따름”이라고 경기 총평을 내렸다.

이날 전자랜드는 트로이 길렌워터가 22득점을, 머피 할로웨이가 20득점 10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국내 선수들이 부진했다. 국내 선수 중 10득점 이상 올린 선수는 단 한 명도 없었다.

이에 대해 유 감독은 “상대 선수들이 앞에서 많이 뛰니 이를 막지 못했다”라고 아쉬워했다.

끝으로 유 감독은 “선수들과 경기가 끝나고 미팅을 하지 않았다. 얘기보다는 선수들 스스로 생각하는 게 좋을 거라 생각했다. 나 역시 반성해야 할 것 같다”며 “내일 선수들과 다시 만나 차근차근 얘기하도록 하겠다. 다시는 이런 경기력이 나오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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