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청와대 대변인, 총선 출마 유력… 16일 전 청와대 나올 듯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 총선 출마 유력… 16일 전 청와대 나올 듯

일산 출마 유력, 서울 광진·서초 가능성도

기사승인 2020-01-12 19:27:51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21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 핵심관계자는 12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고 대변인이 총선에 나가겠다는 결심을 세운 것 같다”면서 “지역구는 전혀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고 대변인은 총선 지역구 출마 공직 후보자 사퇴 시한인 오는 16일 전에 청와대 대변인직을 내려놓을 것으로 보인다.

고 대변인은 14일 열리는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에서 보조 진행을 맡아 문 대통령의 직접 진행을 돕기로 한 만큼 인사 발표 시기는 그 이후인 15일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후임은 당분간 한정우 부대변인이 대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청와대는 아울러 이번에 신설한 디지털 혁신 비서관 등 일부 인선을 함께 발표할 가능성도 있다.

고 대변인은 경기도 일산 지역구에 출마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불출마를 선언한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의 지역구가 경기 고양병과 경기 고양정이기 때문이다. 여당에서는 지역구 사수를 위한 ‘새로운 인물’의 투입이 절실한 지역으로 이곳을 꼽고 있다. 실제로 두 지역구에서는 고 대변인에 대한 여론조사가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지역구인 서울 광진을에 도전할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오고 서울 서초 지역이나 경기 의정부 등에서의 출마 가능성도 거론된다. 다만 민주당에서는 아직 영입 인재들의 지역구 및 비례대표 배치도 확정되지 않은 만큼, 고 대변인의 출마지를 벌써 정할 수는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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