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구청장 장종태)는 다수의 주민이 밀집해 생활하는 공동주택 단지의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올해 총 4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공동주택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노후 공용시설 보수 지원사업은 경로당, 어린이놀이터, CCTV 보수 등의 사업에 단지별 최대 1천만 원을 지원한다. 주 관통도로 보수 지원사업은 차단기가 설치되지 않은 단지 내 관통도로 보수에 단지별 최대 4천만 원을 지원키로 했다.
또한 에너지 절약 지원사업은 공용공간 LED 조명 교체, 신재생에너지 및 절수시설 설치 등의 사업에 단지별 최대 1천만 원을, 공동체 활성화 지원사업은 주민 화합 및 갈등 해소를 위한 각종 프로그램 운영에 단지별 최대 1천만 원을 지원한다.
특히, 관리주체가 없어 안전관리 사각지대에 있는 소규모 공동주택의 안전점검을 통해 건물 유지관리와 입주민 주거 안정화 도모 및 안전사고 예방에 힘쓸 예정이다. 소규모 공동주택 안전점검 추진은 대전 5개 자치구 중 처음이다.
구는 내달 1일까지 사업공고를 마치고 2월 3일부터 21일까지 서구청 6층 공동주택관리지원센터에서 신청을 받는다. 지원 단지는 3월 중 열리는 ‘서구 공동주택지원심사위원회’ 심의․평가 후 최종 결정된다.
장종태 서구청장은 “공동주택관리 지원사업이 서민 거주 빌라나 다세대 등 소규모 공동주택을 우선 지원함으로서 열악한 환경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부담을 최소화하고, 주거생활 공간을 더욱 안전하고 쾌적하게 개선하는데 이바지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살기 좋은 아파트 만들기를 위해 다양한 정책과 지원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최문갑 기자 mgc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