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쿠키뉴스]조병수 기자= 강원 속초시가 민선 7기 속초시정의 성과와 앞으로의 ‘소통과 경청, 약속의 행정’을 다짐하는 자리인 2020년 희망속초 미래설계보고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9일 밝혔다.

속초시는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4일간 8개 행정동을 순회하며 각계 각층의 다양한 주민들의 목소리를 들었다.

이 기간 김철수 속초시장은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주민들에게 보고하는 시간을 가진 후 각 동별 주민들의 생활 불편 사항과 함께 시책 및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북부권 활성화 대책 가시화, 양질의 의료시설 확충, 북방항로의 조속한 재개, 교동을 비롯한 중부권 발전 계획 수립 등 지역 공통의 현안을 논의했다.

이와 함께 너울성 파도로 인해 파손된 해수인입관로 긴급복구 조치, 생활폐기물 무단배출 단속 강화 등의 생활민원을 포함해 모두 83건의 주민 건의사항을 수렴했다. 

이번 보고회는 시장이 직접 참여한 가운데 주민의 목소리를 더욱 가깝게 경청하는 방식의 소통형 보고회를 선보였다는 점에서 주민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속초시는 이 기간 수렴된 주민 건의사항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즉각적인 처리가 가능한 사항은 현장 점검을 통해 조속히 해결할 방침이다.

아울러 예산 수반이 필요한 사항은 추경예산 반영을 통해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철수 속초시장은 “속초시의 미래 발전을 담보할 양대 철도시대, 북방항로 재개, 영랑호 중심의 북부권과 청호동 연계 도심상권 활성화, 먹거리 인프라 구축, 설악동과 대포항의 옛 명성 회복, 물 걱정 없는 속초 건설 등 굵직한 지역 현안들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2020년은 ‘작지만 강하고 위대한 속초의 가치창출’을 더욱 구체화하고 완성도를 높이는 한 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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