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무형문화재 52건 이수자 선정한다

국가무형문화재 52건 이수자 선정한다

기사승인 2020-01-28 21:14:34
나전장. 사진=국립무형유산원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국가무형문화재 이수자를 선정에 나선다.

이에 따라 국립무형유산원은 오는 3월부터 올해 말까지 ‘2020년도 국가무형문화재 이수심사’를 실시한다.

이번 이수심사를 받는 대상은 안동차전놀이 등 총 52건이며, 올해부터는 전수교육학교를 수료한 전수자도 이수 심사를 받을 수 있게 됐다.

국가무형문화재 ‘이수자’는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나 보유단체로부터 해당 국가무형문화재의 전수교육을 수료하고, 국가에서 시행하는 이수심사(기량심사)를 거쳐 이수증을 발급받으면 된다.

이수자가 되면 국가가 지원하는 각종 전승활동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또 문화예술교육사 2급 자격증 취득과 함께 학교‧문화기반시설에서 교육강사로 활동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안동차전놀이. 사진=국립무형유산원

올해부터는 무형문화재의 전수교육과 학교 교육이 연계 등 전승체계가 다양화됨에 따라 전수교육학교를 수료한 전수자도 처음으로 이수 심사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또 국립무형유산원은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가 작고하거나 연세가 많아 명예보유자로 전환되는 등의 이유로 보유자가 없어진 개인종목에 대해서도 올해부터 연차적으로 보유자 부재종목에 대한 이수심사도 펼칠 예정이다.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 관계자는 “엄격하고 공정한 이수심사를 통해 경쟁력을 갖춘 실력 있는 이수자를 선정하고 이들이 다양한 전승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무형문화재의 전승 활성화를 위한 초석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6년 ‘무형문화재 보전 및 진흥에 관한 법률’ 제정 이후 이수심사의 투명성과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국립무형유산원이 이수심사와 이수증 발급을 담당하고 있다.

전주=홍재희 기자 obliviate@kukinews.com

홍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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