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불안증세를 호소하며 활동을 잠정 중단했던 가수 강다니엘이 팬카페에 “다시 일어나겠다”는 내용의 편지를 올리며 활동 재개를 예고했다.

강다니엘은 29일 공식 팬카페에 공개한 자필 편지에서 “내게는 유난히 추운 겨울이었다. 추위를 이겨내기 위해서 잠시 겨울잠이 필요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얼어붙었던 저의 겨울에도 끝이 있고 그 끝에는 봄의 시작이 있나 보다. 여러분이 보내주신 따뜻한 이야기들이 봄을 데려와서, 저도 다시 몸을 일으켜 세우고 다가오는 봄을 맞이하려 한다”고 썼다. 팬들의 응원에 힘을 얻어 연예계 복귀를 준비하겠다는 의사로 읽힌다.

그는 또 “갑작스러운 소식을 접하시고 많이 놀라셨을 텐데도 따뜻하게 감싸 안아주신 여러분께 늦게나마 정말 감사드린다”며 “이제 일어나겠다. 여러분에게 받은 만큼, 그것보다 더 많이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강다니엘은 신곡 ‘터칭’(TOUCHIN') 활동이 한창이던 지난해 12월 심리적인 불안 증세로 인해 활동을 중단했다. 당시 그는 팬카페를 통해 비방과 허위사실로 인한 고통을 호소했고, 이에 소속사 측은 “강다니엘의 건강 회복을 위해 가능한 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