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쿠키뉴스]김태식 기자=폭설이 내린 강원 태백시 태백산국립공원이 1일 설경을 감상하려는 등반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날 설경을 감상하기 위해 총 1만3000여명의 등반객들이 오전 일찍부터 태백산을 올랐다. 지난주 토요일 1600여명의 등반객과 비교하면 폭발적으로 늘어난 셈이다.
태백산은 지난달 27일부터 30일까지 30cm가 넘는 폭설이 내려 공원 곳곳에 환상적인 눈꽃이 피어 등반객들의 눈을 즐겁게 하고 있다.
또 태백산국립공원사무소가 운영하는 민박촌도 260여명이 예약을 끝내 만실을 기록했다.
특히 갑작스런 등반객들의 방문에 당골광장 제1주차장부터 제4주차장까지 버스와 일반차량들로 가득 찼으며, 관내 소도파출소 경찰관들은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교통통제에 구슬땀을 흘려야 했다.
태백산 눈축제가 끝난 후 미처 철수하지 않았던 노점은 갑작스런 깜짝 흥행에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태백산 설경은 급격한 기온변화가 없는 한 한동안 유지될 것으로 보여 등반객들의 방문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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