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 내달부터 보호수 정비사업 추진

대전 동구, 내달부터 보호수 정비사업 추진

기사승인 2020-02-04 14:40:42

[대전=쿠키뉴스] 최문갑 기자 =대전 동구(구청장 황인호)는 여름철 자연재난에 대비하고 산림문화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보호수 정비사업을 내달부터 3개월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정비 기간에는 민가 인접 지역의 보호수에 대한 고사지 제거, 지지대 설치 작업 등을 한다. 또, 산새의 피해를 받아 구멍이 생기거나 오래되어 부패가 확산된 보호수는 외과수술을 실시하고 고사지를 정비해 생육을 조절할 계획이다. 오래된 펜스는 철거하고, 조경석 쌓기와 초화류 식재 등 보호수 주변에 작은 쉼터도 조성할 예정이다.

보호수는 100년 이상 된 나무 중 수고와 지름 등의 기준에 적합한 노목(老木), 거목(巨木), 희귀목(稀貴木) 가운데 전설이 담긴 수목이나 특별히 보호 또는 증식 가치가 있는 수목을 지정한다. 

동구에는 현재 느티나무와 버드나무 등 총 23그루의 보호수가 있다. 동구는 지난해에도 수간 주사 등 정비사업을 실시한 바 있다.

황인호 구청장은 “보호수 정비를 통해 장마철 자연재난에 대비하고, 지역의 소중한 자산인 산림 문화자원을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mgc1@kukinews.com

최문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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