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권 전시컨벤션 허브 대전국제전시컨벤션센터 '첫 삽'

중부권 전시컨벤션 허브 대전국제전시컨벤션센터 '첫 삽'

기사승인 2020-02-04 14:52:12

[대전=쿠키뉴스] 홍석원 기자 = 대전시는 4일 오후 2시 유성구 도룡동 구 무역전시관부지(도룡동 3-8)에서 대전국제전시컨벤션센터(DICC) 건립공사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극단 청명의 퓨전 난타 공연으로 시작된 기공식은 경과보고, 기념사 및 축사, 축포 순으로 진행됐으며, 참석한 내빈들은 축포를 터뜨리며 무사고와 성공적인 공사 시행을 기원했다.

대전은 연간 500여 회의 컨벤션이 열리는 국제회의 도시로 굵직한 대형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은 있으나 대형 전시시설은 전무한 상태였다.

구 무역전시관은 1993년 대전엑스포 당시 지어졌던 창고형 임시 가건물로 재난에 취약하고 노후에 따른 안전사고 우려와 전시공간 협소로 전시ㆍ컨벤션 유치 및 개최에 한계가 있었다.

시는 대덕특구의 연구성과물에 대한 전시, 교류, 거래 등 비즈니스 기능을 위한 대형 전시컨벤션센터 건립이 절실하다고 판단, 대전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립을 추진했다.

시는 2011년 구 무역전시관 부지매입을 시작으로 건립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을 수립했으나, 건립규모 축소로 예비타당성 조사가 철회되는 등 사업초기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중부권의 열악한 전시 시설 확충을 위해 노력한 결과 2017년 행정자치부 중앙투자심사 통과 후 설계공모 예산을 확보하고 기본설계용역 완료, 시공업체선정 등의 긴 여정을 거쳐 2022년 초 완공을 목표로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수 있게 됐다.

허태정 시장은 “2022년은 대전국제전시컨벤션센터와 호텔, 쇼핑몰, 과학체험 시설 등이 들어서는 사이언스콤플렉스 등 엑스포 재창조 사업이 완료되는 시기”라며 “전시ㆍ컨벤션 개최를 위한 최적의 인프라가 구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2022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총회를 시작으로 중부권 최고의 마이스(MICE) 산업 중심 도시 대전의 위상을 높이고, 이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부활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공사관계자 분들은 공사가 완료되는 그 날까지 아무런 사고 없이 순조롭게 추진하여 주시고, 시민 불편이 최소화 되도록 현장관리에 만전을 기해 주시기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대전국제전시컨벤션센터(DICC)는 연면적 4만 9,754㎡ 지하2층∼지상3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며, 총사업비 1,091억 원을 투입해 2022년 1월 준공을 목표로 건립된다.

001hong@kukinews.com

홍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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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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