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 지역화폐 ‘대덕e로움’ 활성화, 치과의사가 나섰다

대전 대덕 지역화폐 ‘대덕e로움’ 활성화, 치과의사가 나섰다

기사승인 2020-02-04 17:47:06

[쿠키뉴스] 최문갑 기자 =대전 대덕구(구청장 박정현)는 지역화폐 ‘대덕e로움’ 유통 활성화를 위해 대덕구치과의사회(회장 김미중)와의 업무협약을 4일 오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구민의 구강 건강을 돕는 치과병원이 건강한 지역경제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협약체결에 따라 대덕구치과의사회는 소속 병원이 대덕e로움을 직접 구매해 사용하는 한편, 다양한 홍보활동을 지원하게 된다. 

55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대덕구치과의사회는 치의학 발전을 위한 세미나 등 학술 활동과 무료검진, 틀니 지원, 장애인 무료진료 등 주민 치아건강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는 단체다.

김미중 원장은“환자의 건강은 안정적인 가계의 살림살이, 튼튼한 지역경제가 뒷받침될 때 호전되는 측면도 있다”면서, “그런 의미에서 대덕구 경제를 살리는데 보탬이 된다면 우리 병원들이 앞장서는 것은 당연하고,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대덕e로움 사용 및 홍보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박정현 대덕구청장은“신종코로나 확산으로 의료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도 건강한 지역경제를 위해 손잡아 주신 대덕구치과의사회에 감사드린다”면서, “대덕e로움이 지역경제의 튼튼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주시고, 신종코로나 확산방지 및 예방활동에도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대전시 자치구 중 최초로 도입한 지역화폐 대덕e로움은, 작년 7월 출시해 당초 발행목표액 50억 원의 3배가 넘는 60억 원을 발행한 바 있다. 환전차익거래(일명 깡) 문제 해소와 가맹점 모집 편의성을 고려해 종이 상품권이 아닌 전자카드 형태로 발행되고 있다. 상시 6%, 명절 등 특판 시 10%의 할인을 받아 구매할 수 있으며, 오는 2월 말까지는 10% 특별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가 가능하다. 

대덕구 내 IC카드 단말기를 사용하는 모든 점포에서 사용 가능하지만 대형할인마트·유흥업소 등은 제외된다. 구매는 대덕e로움 전용 앱이나 대덕구 내 동행정복지센터, 도서관, 보건소, 금융기관(하나은행·신협) 등에서 할 수 있다.

mgc1@kukinews.com

최문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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