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국민을 우습게 아는 추미애 장관은 사퇴하고, 문재인 대통령은 검찰 대면조사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은 5일 주요당직자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발언했다.
곽 의원은 “추미애 장관이 법무부 참모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본인이 책임을 지겠다’며 범죄 집단 13명의 공소장을 국회에 제출하지 말라고 지시했다고 합니다”라며 “법무부의 공소장 제출은, 문재인 대통령이 참여정부 대통령 비서실장을 하던 지난 2005년부터 해온 것입니다. 당시 국민의 알 권리 보장 차원에서 개인정보를 삭제한 뒤 국회에 제출했고, 이후 노무현, 이명박, 박근혜 등 역대 대통령의 공소장까지도 모두 제출해왔습니다. 이렇게 시작된 노무현 정부의 업적을 문재인·추미애가 뒤엎어서 결과적으로 노무현을 배신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돌연 청와대가 문재인 대통령의 친구 송철호 울산시장 선거 개입 사건에서부터 공소장을 제출하지 않겠다고 합니다. 공직자가 직무와 관련되어 행한 행위를 개인정보라는 이유로 공개하지 않는다는 것은 공직을 담당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업무의 연장선이라는 것 밖에 안 됩니다. 문재인 정부는 공직에 몸담은 것을 기화로 조국 전 수석 부인 정경심은 강남 부동산 마련, 김의겸 대변인은 흑석동 부동산 매입 같은 부동산 투기·투자에 나서고 있습니다”라고 비판했다.
곽 의원은 “이런 내용은 즉각 국민들에게 공개되어 국민들이 알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도 유독 송철호 공소장부터 이렇게 기를 쓰고 감추는 이유가 무엇인지, 공소장에 송철호 시장의 30년 지기라는 대통령의 탄핵 사유가 포함되어 있는지, 공소장을 공개하지 말라는 청와대의 지시가 있었는지, 그것도 아니라면, 추 장관 본인과 관련된 범죄혐의가 새롭게 밝혀지게 될까봐 두려워 그런 건지 추 장관은 분명히 밝혀주기 바랍니다”라고 강조했다.
곽 의원은 “현 정권이 이제 막장으로 치닫고 있나 봅니다. 1.8. 검찰인사 학살로도 모자라 위법을 감싸주고 국민의 알권리를 앗아가는 법무부 장관, 더 이상 국민들을 우롱하지 말고 더 추한 모습 보이지도 말고 즉각 사퇴하기 바랍니다. 아울러 범죄 집단의 우두머리인 문재인 대통령도 이제 가면을 벗고 국민 앞에 나서 송철호 등 선거개입 사건에 대해 사과하고, 나아가 검찰 대면조사를 받아 국민 앞에 당당히 의혹을 해소해주시기 바랍니다”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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