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쿠키뉴스] 김태식 기자 =강원 정선 강원랜드 카지노가 지난 7일 3명의 외국인에 의해 현금 약 2400여만원이 털린 가운데 경찰이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에 이들에 대해 적색수배를 요청했다.
10일 경찰 등에 따르면 범인들은 9일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로 범행 당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태국으로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인터폴에 카지노를 대상으로 하는 전문털이범 전력자들인지 확인하는 한편 이들을 쫒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앞서 지난 7일 이들 외국인 3명은 30여초 만에 슬롯머신 속에 장착돼 있던 현금상자를 뜯어내 택시를 타고 도주했다.
당시 범인들은 사각지대에 있는 슬롯머신을 대상으로 한명이 망을 보는 등 절도 과정에서 조직적인 모습을 보였다.
한편 4년 전에는 유럽에서 카지노 슬롯머신이 콜롬비아와 페루 등 폭력조직에 의해 털리는 사건이 있었으나 국내에서는 내국인 카지노로는 강원랜드가 첫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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