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치원중 신축이전, 조치원여중 시설환경개선 추진

조치원중 신축이전, 조치원여중 시설환경개선 추진

기사승인 2020-02-11 13:30:00


내년 3월 두 학교 이전 재배치 완료 ... 남녀공학 전환

[세종=쿠키뉴스] 최문갑 기자 =세종시 교육청이 조치원중학교의 신축이전과 조치원여중의 시설환경개선을 추진한다. 

조성두 세종시 교육청 교육행정국장은 11일 오전 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언론 브리핑을 갖고 ‘조치원읍 중학교 이전 재배치 세부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조치원읍 서부지역의 원거리 통학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동부에 위치한 조치원중을 신흥리 일원으로 이전한다. 총 203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연면적 12,316㎡ 지하 1층 지상 4층 건물로 지어진다. 학년별 일반 10학급과 특수 1학급 포함 총 31학급 750명 규모다. 현재 설계용역을 마친 상태로 공사계약을 체결, 내년 3월 준공할 예정이다.

배움과 휴식의 사용자 중심 공간혁신을 적용해 교과 교실과 특별교실을 구성하고 지하주차장과 검도장도 반영하였으며, 인근의 조치원 청춘공원과 연계된 환경친화적 공원학교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조치원여중은 현재의 위치에서 학교명을 가칭 ‘세종중’으로 변경하고, 학교 신설에 준하는 시설 개선을 하기로 했다.

143억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금의 학급 규모와 유사한 25학급(특수1) 규모로 증개축과 시설환경 개선을 추진한다. 신관동에는 일반교실과 교과교실 등을 배치해 주된 교육공간으로 활용한다. 또, 구관동(기존 본관동)은 내진보강과 석면철거 등을 통해 건축물의 사용 가치를 살리고, 육환경개선공사를 통해 다양한 학습공간을 구성할 계획이다.

학생 배치에 대해 조 국장은 단성에서 남녀공학으로 전환한 전국 10개 교육청 사례 검토 결과를 바탕으로 이들 중학교에 대해서도 2021학년도 신입생부터 남녀공학으로 운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재학생의 경우에는 학적처리, 교복, 교과서 등 재학 중 학교를 옮기면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기존 학교에서 학년 진급하게 함으로써, 최종적으로 2023학년도에 두 학교 모두 전 학년 남녀공학체제가 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들 중학교의 학교군 운영과 관련, 조 국장은 "현재 조치원읍은 ‘학구’ 운영하고 있으나, 2021학년도부터 2개 중학교가 남녀공학으로 전환됨에 따라 ‘학군’으로 변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중 학교와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설명회와 행정예고를 통해 의견수렴 및 의회 의결 과정을 거쳐 학군을 확정할 계획이다.

mgc1@kukinews.com

최문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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