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정치광고 허용 정책에 유명인 비판 줄이어

페이스북, 정치광고 허용 정책에 유명인 비판 줄이어

기사승인 2020-02-12 09:46:46

[쿠키뉴스] 조민규 기자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페이스북의 정치 광고 허용 정책이 논란이 되는 가운데 유명인들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사진)는 최근 트위터에 ‘#DeleteFacebook’(페이스북을 지워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It's lame’(별로잖아)라는 메시지를 남겼다고 10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이 보도했다. 

이는 이틀 전 페이스북을 비판하는 내용의 트윗을 올린 영국 배우 사샤 배런 코언에게 보낸 답글에 담은 내용이다.

미국 TV 정치풍자쇼 ‘후 이즈 아메리카’(Who Is America)의 진행자 겸 프로듀서이기도 한 코언은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를 겨냥해 “왜 25억명이 보는 정보를 한 사람이 통제하도록 허용하는가”라며 “페이스북은 황제의 통치를 받지 않고 정부의 규제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코언의 트윗과 머스크의 답글 내용은 지난달 10일 페이스북이 특정 집단을 표적으로 허위 사실을 담은 정치 광고를 계속해서 내보낼 수 있도록 허용하겠다고 발표한 것에 대한 비판으로 보인다.

머스크는 그간 페이스북이나 공개적으로 비판해왔으며, 특히 인공지능(AI)에 관한 저커버그의 낙관주의에 반대하고 있다.

앞서 ‘쇼생크 탈출’ ‘미저리’ 등으로 유명한 세계적 베스트셀러 작가 스티븐 킹도 지난 2일 가짜뉴스에 대한 우려를 표하며 페이스북 탈퇴를 선언했다.

kioo@kukinews.com

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
조민규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