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유수인 기자 = 방역당국이 역학적 연관성이나 증상 없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COVID)-19 검사를 받는 것은 의학적으로 불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12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브리핑을 갖고 “단순히 불안감 해소를 위해 역학적 연관성이나 증상이 없는 상태에서 검사를 받는 것은 의학적으로 불필요하므로,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필요한 경우에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직장 출근이나 학교 출석 등을 위해 검사 결과 음성 증명서를 요구하는 행위도 자제해 달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정 본부장은 중국 지역 입국자의 각별한 주의와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중국의 경우, 지역사회 유행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최근 14일이내 중국을 여행한 경우 가급적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손씻기 및 기침예절을 준수해야 한다는 것. 발열이나 기침, 인후통, 호흡곤란 등 호흡기 증상 발현 여부를 면밀히 관찰하면서, 증상 발현 시에는 선별진료소가 있는 의료기관을 방문하거나, 관할 보건소, 지역 콜센터(120) 및 질병관리본부 상담센터(1339)로 상담할 것을 당부했다.
일반 국민은 손씻기, 기침 예절 준수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이 의학적으로 입증된 가장 중요한 예방수칙이므로, 이를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것이 권고된다. 의료기관에서 발생할 경우 유행이 빠르게 확산될 가능성이 높아지는 만큼, 각 의료기관이 실시하고 있는 면회객 제한 등 감염관리 조치에도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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