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마카오 입국자, 이틀만에 약 500명 감소

홍콩·마카오 입국자, 이틀만에 약 500명 감소

기사승인 2020-02-14 11:59:12

[쿠키뉴스] 유수인 기자 = 특별입국절차 적용지역에 홍콩과 마카오가 포함된 이후 입국절차 인원이 약 500명 가까이 줄어 4000명대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별입국절차 과정에서 내·외국인의 건강상태 모니터링을 위해 배포된 모바일 ‘자가진단 앱(App)’ 다운로드 수는 3987건으로 확인됐다. 

김강립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존) 부본부장은 14일 오전 브리핑에서 특별입국절차 및 자가진단 앱 현황을 공개했다.

현황을 보면, 2월 12일 0시부터 특별입국절차 적용지역에 홍콩과 마카오가 포함된 이후 이틀간 특별입국절차 인원은 12일 5427명에서 13일 4936명으로 감소했다. 이전에는 모든 중국발 내외국인 입국자에 대해 특별입국절차를 적용했으나, 홍콩과 마카오는 제외되어 있었다.

중국 본토 및 홍콩은 각각 전날 대비 감소했으며, 마카오발 입국자는 이틀째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사증발급 제한 및 신규 사증발급 심사강화, 한-중국 간 항공 노선 감편 등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2월12일 0시부터 배포된 모바일 ‘자가진단 앱(App)’은 2월 12일 24시까지 총 3987명이 다운로드 한 것으로 확인됐다. 단말기가 없는 아동, 고령자, 구형폰 사용자 등 일부 입국자는 자가진단 앱을 다운받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자가진단 앱을 설치한 특별입국자는 입국 후 최대 14일간 매일 자가진단 기능을 통해 매일 1회 발열, 기침, 인후통 등 감염증 의심증상 발현 여부를 입력하게 된다. 
 
앱을 활용하지 못하는 입국자에 대해서는 유관기관의 콜센터를 통해 매일 유선으로 건강상태를 체크할 예정이다. 

김강립 부본부장은 “앞으로 각 공항의 배너, 안내문, 항공사의 사전안내 등을 통해 자가관리앱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여 입국자들이 본인의 건강상태를 자발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suin92710@kukinews.com

유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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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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