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쿠키뉴스] 조병수 기자 =강원 인제군의 올 장학금 지원사업이 타장학금과 중복 지원이 가능해지면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17일 인제군 따르면 실질적인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2020 장학금 지원사업은 지난달 인제군 인재육성기금 설치 및 운영 조례를 일부 개정해 인제지역 출신 대학생은 물론 고등학생까지 장학금의 지급 범위를 대폭 확대했다.
또한 재학생의 경우 학점 기준을 3.5 이상에서 2.5 이상으로 낮추는 동시에 국가 장학금 등 기타 장학금과 중복해서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올 장학금을 신청한 관내 학생은 지난해 200여명에서 760여명으로 대폭 늘었다.
인제군은 향후 장학금 신청 누락자를 방지하기 위해 당초 2월 11일인 장학금 접수 마감일을 연중 접수로 변경한 안을 이달 말 열리는 인재육성위원회 회의에 상정할 계획이다.
인제군 관계자는 "올해 처음으로 인제군에 1년 이상 주소를 둔 신입 대학생 모두에게 25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며 "부모의 소득에 관계없이 관내 모든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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