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확진자 하루새 18명 늘어…15명이 신천지 대구교회 신자

대구·경북 확진자 하루새 18명 늘어…15명이 신천지 대구교회 신자

기사승인 2020-02-19 19:28:31

[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경북에서 하루 사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8명이나 늘어났다.

19일 질병관리본부는 이날 오후 4시 현재 코로나19 환자가 5명이 늘었다고 밝혔다.

이들 모두 대구·경북에 거주하며 31번 환자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5명 중 4명은 31번 환자가 지난 9일과 16일 예배에 참여한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접촉했으며, 1명은 31번 확진자가 입원했던 병원 접촉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로써 대구 전체 확진자 15명 중 13명, 경북 확진자 3명 중 2명, 총 15명이 신천지 대구교회 신자다.

31번 환자와 예배에 참석한 사람은 100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31번째 확진자가 같은 시간대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예배를 본 사람은 1000명이 조금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들을 대상으로 전수조사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양일간 예배 참석자들이 중복되는 경우가 많아 실제 인원은 500명을 넘지 않을 것이란 주장도 나오고 있다.

대구시와 질병관리본부는 추가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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