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아카데미, 미국영화 선택했어야”…‘기생충’ 저격

트럼프 “아카데미, 미국영화 선택했어야”…‘기생충’ 저격

콜로라도 유세서 “한국과 무역서 문제 많아”

기사승인 2020-02-21 13:19:51

[쿠키뉴스] 조민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선거유세장에서 한국 영화 ‘기생충’이 아카데미에서 상을 받은 것에 대해 “아카데미가 미국 영화를 선택했어야 했다”라고 말했다고 미국 언론들이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등 4관왕을 휩쓴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을 저격하고 나선 것이다. 뿐만 아니라 한국과 무역문제도 같이 거론했다. 

20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콜로라도주 콜로라도 스프링스의 브로드무어 월드 아레나에서 가진 유세에서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이 얼마나 나빴지? 승자는 한국에서 온 영화”라며 “더욱이 올해 최고의 영화상을 주나? 잘 됐나, 모르겠다”라고 말했다고 폭스뉴스가 보도했다.

또 “도대체 그게 다 뭐였지? 우리는 한국과 무역에서 충분히 많은 문제를 갖고 있다”라며 “나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Gone with the wind)와 같은 영화를 찾고 있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와 같은 영화)가 다시 돌아올 수 있을까? ‘선셋 대로’(Sunset Boulevard)는? 좋은 (미국) 영화가 너무 많다”고 언급했다.

kioo@kukinews.com

조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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