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쿠키뉴스] 김태식 기자 =코로나19 청정지역 강원도에 확진자 2명이 2차 검사에서 최종 양성 판정을 받은 가운데 춘천시가 이들의 동선파악과 함께 재해대책본부 즉각대응팀 등을 가동하는 등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22일 춘천시에 따르면 지난 16일 대구 신천지 예배당 방문자 30대 A씨와 B씨가 이날 오전 9시40분께 2차 검사에서 확진자로 판정됐다.
확진 판정을 받은 A씨와 B씨는 도내 모병원 음압병동으로 이송조치 될 예정이며, 강원도 역학조사관이 파견돼 이들의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
춘천시는 신천지에 협조 요청을 해 춘천 3개 예배당을 폐쇄하고 방역을 실시하고 있으며, 사태 진정시까지 예배활동을 금지했다. 도내 5개 신천지 예배당도 폐쇄조치 됐다.
춘천시는 이들의 동선이 파악되는 대로 공개할 계획이다.
또 춘천시는 환자 발생에 따라 추가 발생에 따른 상황 대처를 위하여 재해대책본부 즉각대응팀 운영에 들어갔으며, 시정부적 지원을 위하여 관련부서로 특별대책지원단을 상황 해제시까지 가동하는 등 시정부의 모든 역량을 동원하여 확산 방지에 나선다.
중국인 유학생을 통한 확산을 차단하기 위하여 대학 측과 협의하여 강원대, 한림대 개강이 3월16일로 연기되었으며, 중국인 유학생은 2주간 1인1실에 격리된다.
특히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사회복지시설 중 거주시설은 외부인 출입을 제한하고 외박·외출이 금지되며, 노인복지관, 장애인근로작업장 등 이용시설은 임시 휴관한다.
다문화지원센터와 청소년수련시설도 임시 휴관하며, 노인일자리, 경로당 프로그램도 중지된다. 무료급식소는 대체 음식(도시락)으로 계속 지원하고 자활사업단 활동도 중지된다.
또 체육시설 37곳이 임시 휴관에 들어가며, 시는 각종 체육대회 연기와 지역 내 종교시설을 비롯한 각 단체 집회나 행사에 대해 자체를 요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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