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코로나19 확진자 6명으로 늘어.. 권영세 시장 대응방안 발표

안동시 코로나19 확진자 6명으로 늘어.. 권영세 시장 대응방안 발표

기사승인 2020-02-22 16:59:14

[안동=쿠키뉴스] 권기웅 기자 = 권영세 경북 안동시장이 지역에서 코로나19 환자가 속출하자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대응 방안을 직접 발표했다.

현재 안동시에는 확진자가 이스라엘 성지순례를 다녀온 천주교 신도 5명으로 알려진 가운데, 추가 검사를 받던 나머지 1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안동시의 코로나19 확진자는 6명으로 늘어났다.

권 시장은 22일 기자회견을 통해 자가 격리 중인 코로나19 확진자들의 이동 동선을 밝힌 뒤 이송병원은 도와 협의 중이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권 시장은 "공공시설 휴관과 문화예술행사 잠정 중단에 들어가며 신천지 교회, 성당 등은 폐쇄 조치했다"고 밝혔다.

현재 안동시에는 안동의료원, 안동병원, 안동성소병원 3개 병원(21개 병실에 33개 병상)에 음압 병동이 마련돼 있다.

해당 병원은 선별진료소를 24시간 운영하고 있으며, 안동시 보건소에 설치된 선별진료소도 24시간 운영 중이다.

특히 안동의료원은 경북도의 방침에 대비해 소산을 검토하고 있다.

안동시는 자가 격리가 어려운 환자에 대비해 단계별로 집단 격리시설에 수용할 예정이다.

▲ 1단계로 남후면 안동시청소년수련원(26실)과 와룡면 농촌체험마을(9실)을 ▲ 2단계는 계명산자연휴양림(15실)과 이육사문학관(20실)을 ▲ 3단계는 한국국학진흥원 인문정신연수원(35실)을 지정 운영할 계획이다.

안동시는 오는 23일 오전 9시 1400여 전 직원을 비상소집해 시가지 전역 동시방역을 진행하는 한편 시 산하 박물관, 도서관, 체육시설 등 다중집합시설을 전면 휴관한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각종 상황 발생 시 재난 문자를 발송해 알릴 예정이니 유언비어에 현혹되지 말고 코로나19 사태가 조기에 종식되도록 모두가 힘을 합쳐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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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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