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정진용 기자 = 국방부는 25일 서울 용산에 있는 신청사 1층의 기자실과 브리핑룸을 이틀간 폐쇄한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알림’ 문자를 통해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방역을 위해 이날과 26일 이틀 동안 국방부 신청사 내의 기자실과 브리핑룸을 폐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치는 국방부를 출입하는 모 방송 촬영기자 한 명이 코로나19 의심증상을 보였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검진 결과는 이날 오후쯤 나올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기준 군내 확진자는 육군 10명, 공군 1명, 해군 1명, 해병대 1명 등 총 13명이다. 보건당국 기준에 따른 격리인원은 350여명이며 예방적 격리인원은 7500여명이다.
군 내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국방부와 군 당국의 대응 수위도 강화됐다. 군은 지난 22일부터 전 장병의 휴가·외출·외박·면회를 통제하고 있다. 야외훈련도 전면 통제하고 최단 시간 내 주둔지 부대로 복귀하도록 지침을 내렸다.
병무청도 전국 병역판정검사를 2주간 잠정 중단했으며 대구·청도지역 거주자의 입영도 잠정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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