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에 코로나19 안전지대 없다...영양, 봉화까지 확진자 나와

경북에 코로나19 안전지대 없다...영양, 봉화까지 확진자 나와

기사승인 2020-02-27 14:04:27

[영양·봉화=쿠키뉴스] 권기웅 기자 = 코로나19 청정지역으로 남아 있던 경북 영양군과 봉화군에도 각각 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27일 영양군에 따르면  신천지 대구교회에 다니는 학생 A(20)씨가 지난 26일 코로나19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는 최근 대구에서 의사 환자로 분류돼 영양읍 자가 격리 상태였다.

A 씨는 대구에서 주로 활동하다가 지난 24일 이후 자신의 차로 집에 온 뒤 영양에서는 이동 경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A씨 가족도 검체를 채취해 검사를 의뢰하는 한편 A 씨 부모가 근무하는 영양군청 모 과를 잠정 폐쇄하고 직원들을 자가 격리했다.

봉화군에도 대구에서 학교를 다니는 20대 확진자가 나왔다.

군은  27일 경북대 기숙사에 거주하는 학생 B(21) 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B 씨는 지난 23일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과 같은 방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B 씨는 생활관 폐쇄와 퇴소 명령으로 지난 24일 오후 10시40분 봉화 자택에 도착했다.

군은 B 씨가 자택보다 시설격리의 필요성이 있어 지난 25일 부친과 함께 격리시설로 옮겼다.

또 자택에 있는 모친과 여동생은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지난 24일 밤부터 다른 숙박 장소로 이동 시켰다.

군은 B 씨와 부친이 머무른 자택에 대해 긴급 특별 방역 소독을 마쳤다.

현재까지 봉화군 확진 환자는 1명이며, 인근 시·군 확진 환자 접촉자로 분류된 대상은 4명으로 검사 결과 모두 음성판정을 받고 14일간 자가격리 중이다.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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