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신천지 교인 6명 추가 격리...격리해제자 능동감시 전환

진주시, 신천지 교인 6명 추가 격리...격리해제자 능동감시 전환

기사승인 2020-02-27 16:34:23

[진주=쿠키뉴스] 강연만 기자 = 경남 진주시(시장 조규일)는 27일 오전 10시 기준 추가 코로나19 확진자는 없으며 자가격리자는 신천지 교인이 6명이 추가 격리되고 10명이 격리 해제돼 현재까지 261명이라고 밝혔다.

자가격리자는 1:1 전담공무원을 배정해 1일 2회 이상 자가격리 여부를 확인하고 있고 격리해제자는 능동감시로 전환해 매일 2회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코로나19 검사자수는 지금까지 478명이며 이중 461명이 음성으로 판정됐고 15명이 검사 중에 있다.

관내 신천지 교인 1116명에 대해서는 자체 조사를 이미 완료한 845명을 제외한 271명은 26일 신천지 교회 측과 협의해 1차 신원 파악과 설문 조사를 완료했다.

그 결과 관내 거주자는 87명 관외 거주자가 171명으로 파악됐으며 13명은 연락이 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관내․관외 거주자 258명 모두 대구, 청도 방문자는 없었고 지난 17일 신천지 진주교회 교육 참석자가 1명이 있어 자가격리 조치했다.

관내 거주자로 파악된 87명에 대해 2차로 추가 조사를 실시하고 있고 관외 거주자에 대해서는 주소와 실제 거주지가 일치하는지 여부 등을 확인 중에 있다.

이와 함께 26일 정부(경남도)로부터 신천지 명단 913명을 통보 받아 시에서  관리하고 있는 1116명과 대조한 결과 830명은 기조사자와 일치했으며 83명은 기존 명단과 달라 신천지 측과 합동으로 추가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시는 정부(경남도)로부터 신천지 명단을 통보 받기 이전 정부 명단 913명보다 203명이 많은 1116명의 교인 명단을 미리 확보하고 845명에 대한 조사를 선제적으로 실시해 확진자(경남 3번, 진주 1번)와 직·간접 접촉자 등으로 분류된 269명(격리 해제자 10명 포함)을 자가격리시킴으로써 추가 감염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국 최초로 26일부터 고속도로 IC 3곳에 발열체크 부스를 설치하고 진주로 진입하는 차량 탑승자 발열과 증상 유무를 실시해 증상이 있을 시 선별진료소 안내 등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26일 신천지교회 관련 시설물 8곳에 대해 행정처분 명령으로 오는 3월 9일까지 전격 폐쇄조치하고 관내 종교시설 440개소에 예배중지 협조 공문을 2회 발송 후 이행여부를 매일 점검 관리하고 있다. 다만, 일부 종교에서 주말 예배를 실시한다는 동향이 있어 해당 종교시설 소재 읍면동장이 현지 방문해 자제 요청을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청 내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해 27일부터 구내 식당을 국별로 시간을 두고 이용하기로 했으며 이용 시에도 대기 인원과 식탁 배치 간격을 넓히는 등 혹시나 있을지 모르는 감염에 대응하기로 했다.

진주시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라 소비활동 강화를 통한 내수 활성화 분위기를 조성하기로 하고 부시장이 본부장인 지역경제 활성화 종합대책반을 구성해 6개 분야에서 지역경제살리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진주시는 코로나19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나타는 사람은 외출을 자제하고 38도 이상 고열이 지속되거나 증상이 심해지면 질병관리본부(1339) 또는 진주시 보건소(055-749-5714)로 문의하거나 선별 진료소를 우선 방문해 진료를 받아 줄 것"을 재차 당부했다.

kk77@kukinews.com

강연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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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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