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쿠키뉴스] 강연만 기자 = 경남 진주시(시장 조규일)가 코로나19 지역 내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하절기 읍·면동 방역자원을 조기 투입하는 등 가능한 방역자원과 인력을 총동원하고 있다.
시는 기존 기동 방역반 5개조 10명을 편성해 역, 터미널, 노약자시설, 다중이용시설 등 취약시설에 대해 분무기, 연무기 등 62대와 방역차량 2대, 다목적 방역차량 1대를 확보해 24시간 방역을 해 왔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분위기에서 더욱 철저한 방역 체계를 유지하기 위해 하절기 방역시즌에 앞서 방역인부 49명을 신속히 채용해 지난달 27일부터 공공시설, 복지시설, 다중이용시설, 취약시설 등을 대상으로 중점 소독하고 있다.
이로 인해 기존 보건소 방역활동인부 10명과 이번에 추가된 방역인부 49명 등 총 59명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활동에 총 동원되고 있다. 시는 상황이 개선될 때 까지 계속 방역활동에 투입하고 상황 종료 후 하절기에는 방역인부로 계속 고용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진주시 보건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가용인력을 총 동원해 방역활동에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빠짐없이 모든 시설을 대상으로 방역하는 데는 어려움이 있다"며 "다중이용시설 관리자 분들도 자체 방역에 노력하여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진주시, 코로나19 피해 진주중앙지하도상가 지원책 마련
경남 진주시(시장 조규일)가 코로나19 위기상황으로 유동인구 급감과 상권 침체로 인해 매출이 급감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진주중앙지하도상가 상인들을 위한 지원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이번 대책은 오는 8월말까지 한시적으로 추진되며 중앙지하도상가 전체 점포를 대상으로 한다. 101건 약 2억원의 공유재산사용료에 대해 8월말까지 납부를 유예하고 3월부터 8월까지 임차인부담분 관리비 중 청소·경비인건비 부분을 감면하기로 했다. 특히 점포당 월평균 7만 1000원 상가 전체로는 6개월간 3300만원의 상인 부담이 경감된다.
시 관계자는 "온라인 유통시장의 성장과 신도시 상권 개발로 인해 원도심 상권이 어려움에 처해 있는 상황에서 이번 코로나19로 인한 악재는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심각한 위기"라며 "수시 소독방역과 개인위생관리로 안전한 전통시장 상점가 만들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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