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비틀스 이후 52년 만에 빌보드200 4연속 1위

방탄소년단, 비틀스 이후 52년 만에 빌보드200 4연속 1위

기사승인 2020-03-02 09:26:36

[쿠키뉴스] 이은호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의 새 음반 ‘맵 오브 더 소울 : 7’(Map of the Soul: 7)이 미국 빌보드의 메인 음반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1위에 올랐다고 빌보드가 1일(현시지간) 보도했다.

방탄소년단이 이 차트 정상에 오르는 것은 이번이 네 번째다.

빌보드 200은 실물 음반 판매량과 디지털 스트리밍 및 다운로드 횟수를 실물 음반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를 합산해 순위를 매긴다.

빌보드가 인용한 닐슨뮤직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발매된 ‘맵 오브 더 소울: 7’은 27일까지 총 42만2000장 상당의 음반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실물 음반 판매량은 24만7000장이며, 스트리밍 횟수를 환산한 수치는 4만8000 장, 디지털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환산한 수치는 2만6000장으로 집계됐다.

방탄소년단의 첫 주 판매량은 올해 전 세계에서 발매된 음반 가운데 가장 많다. 종전의 최다 기록은 해리 스타일스가 지난해 12월 낸 ‘파인 라인’(Fine Line)으로, 일주일 간 47만8000장 팔렸다. 그룹 가운데서는 원디렉션이 2015년 12월 ‘메이드 인 디 에이.엠’(Made in the A.M.) 음반으로 세운 기록(45만9000장) 이후 4년 만의 최다치다. 

빌보드는 “방탄소년단이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다”고 봤다.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했던 앞선 세 장의 음반보다 이번 ‘맵 오브 더 소울: 7’의 발매 첫 주 음반 판매량이 훨씬 많아서다. 

실제 ‘맵 오브 더 소울: 페르소나’(Map of the Soul: Persona) 음반은 23만 장,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Love Yourself 結 Answer) 음반은 18만5000장,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Love Yourself 轉 Tear) 음반은 13만1000장을 기록했었다. 

또한 빌보드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그룹으로서는 비틀스 이후 52년 만에 최단기간 빌보드 200에서 4개 음반 1위를 달성했다. 비틀스는 ‘예스터데이 앤 투데이’(Yesterday and Today·1966)부터 ‘매지컬 미스터리 투어’(Magical Mystery Tour·1968)까지 1년 5개월 만에 빌보드 200 1위 음반 4장을 탄생시켰다.

전체 가수 중에선 2015년 8월부터 2017년 3월까지 1년7개월동안 4연속 빌보드 200 1위를 달성한 미국 래퍼 퓨처 이래 최단기간이다.

wild37@kukinews.com

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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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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