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쿠키뉴스] 강연만 기자 = 진주 경상대병원(병원장 윤철호)이 호흡기 환자와 비호흡기 환자의 진료 과정을 분리해 안심하고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국민안심병원'에 지정돼 2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국민안심병원은 호흡기 환자의 병원 방문부터 입원까지 모든 진료과정을 나머지 환자와 분리해 진료하는 의료기관을 말한다. 코로나19에 대한 내원객의 감염위험을 줄이고 비호흡기 환자들이 안심하고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민 안심병원은 A유형과 B유형으로 구분되는데 이 중 경상대병원은 호흡기 환자 전용 외래와 선별진료소와 호흡기병동 분리 입원실까지 운영하는 B유형에 지정됐다.

B유형에 지정되기 위해서 ▲환자분류 ▲호흡기 환자 외래 진료구역 분리 ▲대상자조회 ▲감염관리강화 ▲면회제한 ▲의료진방호 ▲선별진료소운영 ▲입원실, 중환자실 운영 등 모든 항목을 충족해야 한다.

경상대병원은 국민안심병원 지정 이전부터 코로나19 감염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호흡기 질환 유증상자의 별도 진료를 위해 '선별진료소'를 운영해 왔다.

특히 입원환자 보호자 1인을 제외한 면회객을 전면 제한하고 병원 출입자는 발열 확인, 명부 작성, 손 소독 시행 등 절차를 거친 뒤 마스크를 착용하고 나서야 출입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다. 

윤철호 병원장은 "호흡기질환자의 동선을 완전히 분리해 감염의 위험으로부터 환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국민안심병원 시스템을 운영하기로 결정했다"며 "경상대병원 의료진은 지금껏 그래왔듯 이번 코로나19사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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