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일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민주당 전·현직 원내대표와 사무총장 등 핵심 5인방이 모여 비례위성정당 창당을 모의하다가 언론에 들켰다. ‘1+4’라는 야합을 통해 괴물 누더기 선거법을 날치기 처리했던 사람들이 이제는 ‘똥물’ 운운하며 토사구팽(兎死狗烹)하는 추악한 음모도 드러났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 말, 민주당은 선거법 날치기를 하면서 ‘정치개혁이다’, ‘소수당을 위한 약자 배려이다’ 운운했다. 그러더니 이제와 ‘비례위성정당을 안 만들면 대통령이 위험하다’며 ‘명분은 만들면 된다’라고 까지 강권하고 있다. 또 ‘그때는 공수처가 걸려있어 어쩔 수가 없었다’라고 당시 음모를 실토하고 있다. 공수처 설치를 위해 군소정당과 야합해서 선거법을 엿 바꿔먹었다고 이제야 실토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심 원내대표는 “우리 당이 비례정당인 ‘미래한국당’을 만들자 가짜정당 등의 온갖 악담을 퍼부으며 위법이라고 고발까지 했던 민주당이다. 그런 민주당이 꼼수로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을 만드는 이것이 바로 민주당의 후안무치(厚顔無恥)한 민낯이다. 작년 말, 잘못된 선거법을 일방적으로 날치기 통과시키면서 ‘정치개혁’이라고 포장했던 양두구육(羊頭狗肉)의 민주당이다. 민주당은 국민을 배신하고 국회를 난장판으로 만든 혹독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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