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정진용 기자 = 검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와 관련해 고발된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대책위)가 박능후 장관, 강경화 장관, 박양우 장관을 고발한 사건을 형사1부(부장검사 정진웅)에 배당했다.
박능후 장관은 지난달 2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코로나19 사태 확산을 두고 “가장 큰 원인은 중국에서 들어온 한국인이었다. 애초부터 중국에서 들어온 우리 한국인이라는 뜻”이라고 말해 논란을 빚었다. 대책위는 이에 지난달 29일 박능후 장관에 대해 명예훼손과 직무유기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접수했다.
또 강경화 장관은 우리 국민이 해외 각국에서 코로나19로 입국을 금지당하고 있는 상황에서 제대로 대처하지 않고 있다는 이유로, 박양우 장관은 문체부가 관리하는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사이트에 올린 동영상에서 코로나19에 대한 정부 대응을 국민에게 정확히 알리는 데 소홀했다는 이유로 고발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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