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마스크 공급방안 마련...'구매기한제한' 조치 시행

진주시, 마스크 공급방안 마련...'구매기한제한' 조치 시행

기사승인 2020-03-04 16:30:03

[진주=쿠키뉴스] 강연만 기자 = 조규일 진주시장이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일 현재 코로나19 발생현황과 추진사항을 밝혔다.

조 시장은 "4일 현재 코로나19 누계 확진자는 2명으로 추가 확진자는 없다"며 "3일까지 자가 격리자는 19명이었으나 신천지 관련 2명과 일반인 1명이 추가 격리 해제돼 현재 자가 격리자는 16명"이라고 밝혔다.

진주시 관내 신천지 교인 중 자가 격리됐던 277명 중 275명이 격리 해제됐고 2명만 자가 격리 중이다. 현재까지 확진자를 제외한 코로나19 검사 의뢰자는 953명이고 904명이 음성 판정받았으며 49명이 검사 중이다.

조 시장은 이어 "진주시는 시민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다방면으로 마스크 물량을 확보 중에 있으나 시민들이 필요한 수량확보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며 "현재 우체국, 약국, 농협하나로마트에서 정부 방침에 따라 공적수량으로 일 약 3만 2000매가 판매되고 있으나 수요에 비해 정부의 공적 공급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에 더해 "판매 시간도 다르고 이중 구매 등으로 시민들이 많은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며 "판매 시간 통일 관계는 지난 3일 중앙부처에 제도 개선 건의했고 정부에서도 이에 대한 방안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시는 이러한 문제를 조금이라도 개선하기 위해 5일부터 읍·면지역 공무원을 해당지역 우체국, 농협, 약국에 파견해 주민명부를 대조하고 중복 구매가 되지 않도록 조치하는 한편 읍·면 '지역제한'을 통해 해당 지역 거주자만 그 지역 판매처에서 구매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어 '구매수량제한'을 통해 1인 5매 구매를 유지시키되 부부는 동일인으로 간주해 동시 구매를 하지 못하도록 조치할 방침이다.

또한 '구매기한제한'을 통해 1회 구매하면 3일 뒤에 재구매를 할 수 있도록 제한하는 한편 구매 제한은 우선 읍·면 지역에서 먼저 시행할 예정이다.

조규일 시장은 "우리 모두 극복할 수 있다는 믿음과 서로를 위하는 공동체 의식을 보여준다면 이번 위기를 충분히 이겨낼 수 있다"며 "이를 위해 진주시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k77@kukinews.com

강연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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